美 SEC "미등록 암호화폐 거래소 불법행위, 강제 수사 늘어날 것"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9-20 12:23 수정 2023-09-20 12:23

데이비드 허쉬 "연방 증권법 위반 사례 다수 발견"
"디파이 관련 불법 행위, 강제수사 범위 포함될 것"

美 SEC "미등록 암호화폐 거래소 불법행위, 강제 수사 늘어날 것"
암호화폐업계와 각을 세우고 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강력 수사 가능성을 내비쳤다.

데이비드 허쉬 SEC 암호화폐·사이버유닛 부문 책임자는 19일 시카고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당국에 등록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영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나 디파이(DeFi) 프로젝트의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강제 수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천명했다.

허쉬는 "수개월 전에 제소된 코인베이스나 바이낸스 등과 같이 연방 증권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이는 거래소를 다수 발견했다"면서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활동을 하는 곳에 대해서는 고강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SEC는 암호화폐 산업의 건전한 보호를 위해 다양한 수단을 준비·검토하고 있으며 디파이 부문에 대해서는 더 많은 혐의가 부과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각 업체가 수행하고 있는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형태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