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소속 하원의원 4인이 27일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게 발송하는 공식 서한을 통해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촉구했다. 마이크 플루드, 와일리 니켈, 톰 에머, 리치 토레스 의원은 최근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소송 판례를 지적하고 SEC가 주관적 견해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규제의 공정성을 위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즉시 승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 英 체이스 뱅크, 암호화폐 관련 거래 중단 선언
JP모건 영국 자회사 체이스 뱅크가 27일 공식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와 관련된 사기 위험성을 지적, 10월 17일 부터 영국 내 암호화폐와 관련된 모든 거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체이스 뱅크는 최근 영국 내 암호화폐 사기가 급증하는 사실을 지목하며 10월 17일 부터 체이스 뱅크 카드를 통한 암호화폐 구매와 체이스 뱅크 계좌를 통한 거래소 자금 이체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3. 리플, SEC에 맞서 대관팀·변호인단 재정비 단행
리플이 미국 내 SEC와의 싸움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정부 관계 총괄과 새로운 변호인을 영입했다고 공식 성명을 통해 27일 발표했다. 리플은 미국 정계 로비 활동을 위해 오바마 행정부 시절 백악관 입법부 출신 로렌 벨리브를 영입하는 한편 SEC와의 소송을 위해 라울 머키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4. SEC, 아크인베스트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 결정 내년 1월로 연기
SEC가 27일 공식 성명을 통해 아크인베스트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심사 결과 발표를 내년 1월 10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SEC는 아크인베스트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후 신청서를 수정한 점을 지적, 심사에 추가의 60일 기한 연장을 결정했으며 이 기간을 추가로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5. WSJ "美 법무부, 자오 창펑·바이낸스 기소 가능성 매우 높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내부 소식통의 증언을 토대로 미국 법무부(DOJ)의 바이낸스 기소가 매우 유력하다고 27일 보도했다. WSJ는 DOJ가 현재 바이낸스와 자오 창펑 바이낸스 CEO의 미국 내 범법 혐의에 대해 장기간 조사를 거의 끝마친 상황이며 현재 기소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6. 서클, 스텔라 네트워크서 유로화 스테이블 코인 발행
암호화폐 시가 총액 USDC의 발행사 서클이 27일 공식 성명을 통해 스텔라 네트워크에서 유료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 EURC을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서클이 발행한 유로화 연동 스테이블 코인 EURC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아발란체 네트워크에서 발행되었으며 스텔라 네트워크를 추가하며 총 3개의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되었다.
7. 글래스노드 "이더리움, PoS 전환 후 에너지 소비량 99.9% 감소"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가 27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의 지분증명(PoS) 전환 후 이더리움의 1년 에너지 소비량이 99.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글래스노드는 이더리움의 에너지 소비량 소모 원인에 대해 올해 이더리움의 스케일링 솔루션 기술 발전과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요 감소를 지목했다.
8. UAE, 세계 암호화폐 시장 새 허브로 급부상
중동의 부국인 아랍에미리트(UAE)가 정부의 혁신 친화적 정책 기조 덕분에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중심으로 급부상했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26일 체이널리시스 등 전문가들이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UAE를 통해 유입된 암호화폐 거래액은 350억달러로 급증했다. UAE가 암호화폐 거래의 핵심으로 부상한 것은 아랍에미리트 중앙정부와 각 토후국 정부가 경제자유구역 설정과 암호화폐 사업 허가 프로그램 도입 등 혁신적인 정책을 내놓은 덕분으로 풀이되고 있다.
9. 시장 대세 된 '코인 호들링'…BTC 현물 거래 6년 만에 최저치
비트코인의 시세가 부진한 흐름을 좀처럼 해소하지 못하는 가운데 가격의 하락 속에도 암호화폐를 처분하지 않고 보유하는 '호들링'이 시장의 대세가 됐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체인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9월 마지막주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은 8000~1만5000건으로 나타났다. 불과 6개월 전인 지난 3월의 거래량이 60만건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크게 급감했다. 익명의 암호화폐 분석가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지속과 거시적 경제지표 악화 우려 확대 탓에 잦은 거래보다는 장기 보유 쪽으로 투자 심리가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