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요청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합동 전화 회의(컨퍼런스 콜)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웨일와이어는 "SEC가 21일 ETF 승인 신청서를 낸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유선상 회의를 열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와 관련된 의견 조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2. 전문가 "1월 8~10일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될 것"
비트코인 현물 ETF와 관련해 의견을 연거푸 피력하고 있는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가 21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1월 첫 주에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90%"라고 말하며 "특정해서 날짜를 예측하자면 1월 8일에서 10일 사이에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3. 올해 비트코인 시총, 전년比 162% 증가
비트코인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연초보다 시가총액이 160% 이상 폭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바이낸스가 자사 X 계정을 통해 21일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비트코인 시총은 8620억달러(한화 약 1119조3930억원)로 지난해 말 시총보다 162% 늘었다"고 분석했다.
4. 그레이스케일 CEO "BTC 현물 ETF 승인돼도 티커명 안 바꿔"
마이클 소넨사인 그레이스케일 CEO가 21일 폭스 뉴스 인터뷰를 통해 "SEC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얻어 시장에 출시하는 과정에서 'GBTC'라는 티커명은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블랙록은 SEC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IBTC'였던 기존 티커명을 'IBIT'로 개칭하는 내용을 ETF 승인 신청서에 담았다.
5. 코인베이스, 프랑스 내 암호화폐 사업권 확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프랑스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권을 따냈다. CNBC가 2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프랑스 금융시장감독청으로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권을 따내 프랑스 내에서 관련 서비스를 합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CNBC는 "프랑스 내 사업권 확보는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이라는 목적도 있지만 미국 내 규제 강화로 어려워진 사업 여건의 한계를 타개하려는 전략도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