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레이어 2 네트워크 거래량 총 약 596만건 기록
베이스, 덴쿤 업그레이드 후 '레이어 2 최강자' 등극
온체인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은 13일 펴낸 보고서에서 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들의 거래량이 덴쿤 업그레이드 후 약 567만건을 기록, 덴쿤 업그레이드 전과 비교했을 때 약 196% 증가했다고 밝혔다.
덴쿤 업그레이드는 '프로토당크쉐딩'을 도입, 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의 거래 수수료를 비약적으로 감소시키는 업데이트다. 실제로 덴쿤 업그레이드 후 이더리움 레이어 네트워크들의 거래 수수료는 최대 약 6배 정도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덴쿤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 2 네트워크들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자 거래량 역시 급증하기 시작한 것이다.
덴쿤 업그레이드로 가장 큰 '낙수효과'를 누린 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는 코인베이스의 베이스다. 덴쿤 업그레이드 후 나날이 일일 거래량 기록을 경신하던 베이스는 이달 9일 기준 거래량 약 16억달러(한화 약 2조2155억원)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레이어 2 전체 네트워크 중 가장 높은 거래량이다.
베이스는 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 거래량 중 약 57%를 차지했다. 거래량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를 기록한 네트워크는 아비트럼과 옵티미즘으로 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 거래량 중 각각 약 31%와 11%를 기록했다.
반에크는 최근 덴쿤 업그레이드로 인한 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의 성장을 지목, 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들의 시가총액이 2030년 약 1조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