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상승 지키던 비트코인 트렌드 지표, 중립 전환
암호화폐 전문가들도 "5만달러 초반까지 무너질 수도"
"5만달러선 초반, 반감기 후 새로운 저점 매수 타이밍"
암호화폐 전문 외신 '코인데스크'가 전망한 비트코인 트렌드 지표에 따르면 16일 오후(한국시간 기준)부터 상승 국면이던 그래프 곡선이 중립으로 전환하면서 상승 동력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추세 지표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대두된 지난해 10월 이후 줄곧 상승장을 가리켰지만 최근부터 상승폭이 둔화됐다"면서 "이더리움 추세 지표도 상승에서 중립으로 전환돼 앞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한 암호화폐 분석가인 에릭 크라운 크립토는 "지난 반감기 사례를 돌아볼 때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고 상승한다는 일관된 경향을 확인했다"면서 "이 패턴을 고려한다면 비트코인 가격 저점은 반감기 즈음이나 직후에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하방 압력이 전반적으로 강한 만큼 비트코인 가격이 5만9000달러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크게는 5만달러선까지도 후퇴할 수 있는데 이 수준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간다면 확실한 저점 매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6일 오후 4시 20분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66% 내린 6만3385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이더리움은 4.59% 하락한 3098달러에 거래 중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