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가 USDT 발행사인 테더가 미국 정부로부터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한 가운데 파울로 아르도이노 테더 CEO가 이를 반박했다. 아르도이노 CEO는 13일 본인의 X 계정을 통해 "갈링하우스는 무식한 CEO"라고 비난하면서 "USDT는 기존 금융기관이 간과해온 신흥국과 개발 도상국의 금융 커뮤니티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USDT에 대해 지나친 공포감을 조성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2. 리플 CEO 반박 "테더 공격할 의도 없었다"
파울로 아르도이노 테더 CEO가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를 상대로 "무식한 CEO"라는 극언을 쏟아낸 가운데 갈링하우스 CEO가 전날 팟캐스트에서 했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갈링하우스는 13일 본인의 X 계정을 통해 "테더를 공격할 의도는 전혀 없었고 나는 테더의 생태계가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내 발언의 요점은 미국 정부가 스테이블 코인 발행회사를 적극적으로 통제하고 싶어한다는 뜻을 전달하려던 것이며 스테이블 코인 발행회사 중 규모가 가장 큰 테더가 미국 정부의 시야에 들어왔다는 것을 말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3. 최근 비트코인 약세는 '단타 개미'의 매도 때문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약세는 디지털자산 단기 투자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의 매도 행렬 때문이라는 거래 기록 분석이 나왔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매도 압박을 받았던 비트코인은 6만달러선 초반까지 하락했지만 대부분 155일 미만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장기 보유자는 최근 매도세에 기여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4.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 기업, 250곳 달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선두주자인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IBIT'를 보유한 기업의 수가 25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연구원은 13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현재 IBIT를 보유한 기업의 숫자는 250개에 달하는데 불과 1분기 만에 이 정도로 펀드 보유자를 늘린 것은 엄청난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5. 중국 공안, 디지털자산 암거래 네트워크 적발
중국 공안당국이 디지털자산(암호화폐)를 암거래한 뒤 외환을 무단으로 빼돌린 일당을 적발했다. 중국 지린성 경찰은 디지털자산 기반 비밀 네트워크를 통해 21억4000만위안(한화 약 4045억원) 상당의 무단 외환 거래를 실행했다가 적발된 일당 6명을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위안화를 대한민국 원화로 환전한 뒤 암호화폐 거래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합법적 환전 체계를 우회했으며 이번에 체포된 이들은 중국 내 은행 계좌를 통해 자금을 수취·전달하고 장외 암호화폐 거래에 나선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은 현재 암호화폐에 대한 채굴과 거래가 법적으로 금지돼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