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개발자 콘퍼런스 '이드콘 코리아 2024', 성황리에 행사 종료

강남서 18일부터 3일간 행사 진행…"역대 최대 규모"
웹 3.0 도입 실질 조언·웹 3.0 네트워킹 기회 제공
"이더리움·웹 3.0 산업 확산 위해 매년 진행될 것"

한국 이더리움 개발자 콘퍼런스 겸 해커톤 행사 '이드콘 코리아 2024(Ethcon Korea 2024)'가 20일 서울 강남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드콘 코리아'는 이더리움 생태계 확장 목적으로 국내 이더리움 커뮤니티카 2019년부터 주최해온 비영리 콘퍼런스다. 올해 행사에 속하는 이드콘 코리아 2024는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강남에서 진행되었다. 이드콘 코리아 2024는 지난해 흥행에 힘입어 올해는 규모를 더욱 확장, '이더리움 생태계 기여' 및 '웹 3.0 로컬 커뮤니티 성장'를 주요 테마로 ▲웹 3.0 잡 콘퍼런스 ▲이력서 CTF 대회 ▲잡 패널 토크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8일 열린 이드콘 코리아 2024 첫째 날 행사는 '잡 클리닉 이벤트'로 웹 3.0 업계 리더들을 집결, 방문객들에게 웹 3.0 리더들로부터 웹 3.0 전환에 필요한 실질적인 강의와 웹 3.0 리더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잡 클리닉 이벤트에는 웹 2.0에서 웹 3.0 전환을 노리는 모든 이들이 참여, 패널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거친 뒤 모의 면접과 이력서 첨삭 컨설팅의 시간을 가졌다. 잡 클리닉 이벤트는 특히 웹 3.0의 본질인 탈중앙화 실현의 이유와 웹 3.0의 이점, 그리고 이더리움 업데이트, ZK와 레이어 2 호환 관련 기술에 대한 심도깊은 강의를 제공했다.

19일 열린 이드콘 코리아 2024 둘째 날 행사는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CFT 디벨로퍼 컴페티션'이 진행, '이더리움 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해 해킹 문제 해결을 두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컴페티션은 정적 문제(Beginner, Intermediate, Investigation)와 라이브 문제 5개를 구성, 참여자들이 실시간으로 자신들의 스코어를 확인하며 행사의 뜨거움을 더했다. 이드콘 코리아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 올해 컴페티션에는 현업 종사자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100명의 참가자들이 참여, 이드콘 코리아 역사상 가장 치열하고 뜨거운 경쟁이 벌어졌다.
20일 열린 마지막 이드콘 코리아 2024 행사는 '메인 컨퍼런스'로 이더리움 생태계에 기여하는 현업자들이 참여, 블록체인에 대한 자신들만의 철학과 견해, 그리고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세션이 진행됐다.

성공적으로 이드콘 코리아 2024를 마친 이드콘 운영위원회 운영진들은 "온전히 이더리움과 웹 3.0 산업의 발전을 위해 비영리로 단체를 운영하고 행사를 열었다"며 "올해의 행사 열기와 방문객들로부터 받은 성원을 통해 확실히 지난 수년간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확인한 행사였다"고 밝혔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