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맘' 헤스터 피어스, TF팀 주도
"명확한 SEC 규제 관할·프레임워크 설립"
美 CFTC 포함 다수 규제기관과 협력 예고
마크 우예다 SEC 위원장 대행은 22일 공식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 내 SEC의 명확한 규제 관할을 설정과 ▲합리적인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 설립을 목표로 TF팀을 창설한다고 발표했다.
TF팀은 '크립토 맘' 헤스터 피어스가 이끌 예정이다.
발표에 따르면 SEC TF팀은 새롭게 출범한 미국 상품거래위원회(CFTC)를 포함, 미국 내 다양한 규제기관과 협력 암호화폐 시장 규제를 위한 논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에서 "비트코인(BTC)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증권"이라는 주장을 내세운 게리 겐슬러 전 SEC 위원장의 주도 아래 SEC와 CFTC는 암호화폐 규제 관할권을 두고 숱한 갈등을 빚어온 바 있다. 이러한 갈등을 종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TF팀을 이끌 피어스 위원은 다수의 매체 인터뷰를 통해 겐슬러 전 위원장의 행보를 비난하는 한편 공공연하게 SEC 내부 인력의 분할 상태를 시사한 인물이다.
특히 피어스 위원은 수차례 규제 집행에 의한 질서 확립이 아닌 명확한 규제를 통한 규제 집행과 시장 질서를 주장해왔다. 피어스 위원의 모습을 토대로 한때 다수의 매체들은 피어스 위원을 유력한 차기 SEC 위원장으로 지목한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