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홍콩 웹3 페스티벌서 유창한 중국어 실력 선보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4-09 21:55 수정 2025-04-09 21:55

제공=홍콩 웹3·크립토 전문 인플루언서 '아이리스(米線iris, X=@iris00x)'
제공=홍콩 웹3·크립토 전문 인플루언서 '아이리스(米線iris, X=@iris00x)'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홍콩 웹3 페스티벌(Hong Kong Web3 Festival 2025)에서 뛰어난 중국어 실력을 공개해 화제다.

비탈릭은 9일 홍콩 컨벤션 전시 센터(HKCEC)에서 열린 웹3 페스티벌의 Fireside Chat에서 완샹 그룹 설립자이자 해시키 그룹 회장인 샤오펑(肖风, Xiao Feng)과 만나 별도 통역 없이 직접 중국어로 대화를 나눴다.

홍콩의 유명 크립토 인플루언서 아이리스(米線Iris)가 촬영하여 블록스트리트에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비탈릭은 "然后 可能 一年·两年之后 真的唯一的办法就是你需要花很多时间在一个 有其他的说中文的人的环境里面 也会…"라며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했다. 이를 직역하면 '향후 1~2년 후 중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환경 속에서 긴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며 역시…'이다.

웹3 페스티벌, 홍콩 가상자산 규제의 미래 논의
이번 행사는 6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된 '홍콩 웹3 페스티벌'로, 완샹 블록체인 랩스와 해시키 그룹이 공동 주최하고 W3ME가 주관했다. 페스티벌에서는 홍콩의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와 웹3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비탈릭-샤오펑, 각별한 인연
두 사람의 인연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더리움 재단이 메인넷 출시 후 심각한 자금난에 직면했을 때, 완샹그룹은 41만 ETH를 개당 1.2달러에 매입하고 50만 달러를 추가로 후원하며 재단의 위기 극복을 도왔다.

더불어 비탈릭은 샤오펑이 설립한 해시키 그룹에서 수석 사이언티스트로 재직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 홍콩 웹3 페스티벌에서 보여준 두 사람의 친밀한 대화는 그간의 각별한 인연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비탈릭은 블록체인 기술 전문가로서의 면모뿐만 아니라, 뛰어난 언어 능력까지 겸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영상은 아래 링크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https://x.com/antzcoiner/status/1909952542991356377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