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OM 회수 및 소각, 현재 개발 진행 중"
"러그풀 데이터, 모두 거짓…제대로 확인하라"
앞서 만트라 토큰의 가격은 시가총액이 약 6조원 증발하는 대폭락을 겪었다. 14일 이른 오전, 급격한 매도세에 시달린 만트라 토큰의 가격은 6.3달러에서 0.5달러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하룻 밤 사이에 만트라 토큰이 폭락하자 시장 안팎에서는 '러그풀' 의혹이 일고 있다. 러그풀은 암호화폐 개발자가 의도적으로 자신이 개발한 프로젝트에 피해를 입힌 뒤 해당 프로젝트에 투자한 자금을 가로채는 행위를 뜻한다. 만트라 공식 텔레그램 채널 내 러그풀 의혹 게시글을 토대로 만트라 토큰의 분배량과 대규모 매도세를 둘러싼 데이터들이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멀린 CEO는 만트라 토큰의 폭락에 따른 토큰 회수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토큰 매입 및 소각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의논 중"이라며 "토큰 회수는 현재 재단의 가장 주요한 관심사"라고 말했다.
멀린 CEO는 만트라 토큰의 러그풀 의혹이 그저 루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재단이 토큰 회수를 위한 초기 단계에 돌입했으며 재단을 둘러싼 '러그풀' 의혹이 단순히 루머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멀린 CEO는 만트라 토큰의 90%를 재단에 보유하고 있냐는 질문에 "근거없는 루머"라며 "지난주 커뮤니티 투명성 보고서를 게시했고 해당 보고서에는 다양한 월렛 정보가 이미 공개됐다"고 말했다.
이어 "만트라 토큰의 가장 큰 보유자는 바이낸스이며 이더스캔 기록을 살펴볼 경우 이 데이터는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가장 많은 만트라 토큰을 보유한 곳은 만트라 토큰 약 1억3000만개를 보유한 오케이엑스로 멀린 CEO의 주장과는 다르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