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스테이킹 제공 이더리움 ETF 승인 발표 연기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7-01 12:22 수정 2025-07-01 12:22

"투자자 보호 위협될 수 있다"…대중 의견 수렴 시작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출처=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와이즈의 이더리움(ETH) 상장지수펀드(ETF) 스테이킹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SEC는 30일 비트와이즈의 스테이킹 제안을 보류하고, 위험성과 시장 구조에 대한 대중 의견 수렴 절차를 재개했다.

SEC는 당초 20일을 비트와이즈 ETF의 스테이킹 기능 승인 기한으로 설정했으나, 추가 검토를 이유로 기한을 미뤘다.

앞서 비트와이즈는 SEC로부터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획득했다. 이후 투자자들에게 스테이킹 수익을 제공한다는 조항을 추가, SEC에 승인을 제한했다. 해당 제한을 SEC가 연기한 것이다.

SEC는 스테이킹이 투자자 보호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유동성 제한, 자산 락업, 검증인 슬래싱 등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비트와이즈는 스테이킹이 ETF의 투명성과 구조를 해치지 않으며, 수익률 향상을 통해 개인·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다고 반박했다.

SEC는 증권거래법 제6조(b)(5)항 기준을 지적, 비트와이즈의 제안이 공정한 시장 운영과 조작 방지를 보증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한편, 미국 최초로 솔라나(SOL)의 스테이킹을 허용하는 ETF가 승인됐다.

자산운용사 렉스 쉐어스는 1일 공식 성명을 통해 오스프리 펀드와의 협력을 통해 솔라나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ETF '렉스-오스프리 솔라나 솔라나 스테이킹 ETF(SSK)'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SSK는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 현물 솔라나 가격을 추종할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솔라나 스테이킹 수익을 제공하는 최초의 ETF가 될 예정이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