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무슨일이…7월 12일 암호화폐 아침 뉴스

1. xAI, 기업가치 276조 목표 신규 투자 유치 계획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AI가 기업가치 2000억 달러(한화 275조 9천억 원)를 목표로 새로운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초 대비 10배 증가한 규모로, 이르면 다음 달부터 공식적인 투자 유치가 시작될 전망이다. xAI는 최근 2개월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세 번째 대규모 주식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 7월에는 대출과 현금 투자를 통해 100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6월에는 2차 주식 발행으로 3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거래는 xAI의 급격한 기업가치 상승을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 2024년 5월 'B 라운드' 투자 유치 당시 180억 달러였던 기업가치가 1년여 만에 10배 이상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 美-印, 임시 무역협정 타결 임박…인도 관세 20% 미만으로 인하 전망
미국과 인도가 임시 무역협정 타결을 앞두고 있으며, 미국은 인도에 대한 관세율을 20% 미만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는 이번 주 관세 부과 통보 대상국에서 제외될 예정이며, 양국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임시 협정은 올가을 예정된 포괄적 협정 체결 전까지 미해결 사안을 조율할 시간을 확보하는 의미가 있으며, 최종 협정의 관세율에 대한 지속적인 협상이 가능하도록 하는 조항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정이 최종 타결되면 인도는 트럼프 행정부와 무역 협정을 체결하는 소수의 무역 파트너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3. 美 연방주택 금융청 국장, 파월 의장 사퇴설에 "옳은 결정일 것"
미국 연방주택 금융청(FHFA) 풀테 국장이 현지시간 금요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사임 검토설과 관련해 "이는 미국에 있어 옳은 결정이며, 경제가 번영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 아담 버튼은 파월의 사임 검토에 대한 어떠한 공식 보도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풀테가 오랫동안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파월의 사임을 주장해 왔고 이번 성명도 사전에 예고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버튼은 또한 금융시장이 이 소식에 전혀 반응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4. 美 시카고 연준 총재 : 최신 관세 위협, 금리 인하 지연 시킬 수도
美 시카고 연준 총재 굴스비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관세 조치 발표가 인플레이션 전망을 불확실하게 만들어 금리 인하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굴스비 총재는 금요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4월의 고액 양자 관세 계획을 중단했을 때 물가 상승 우려가 완화되어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졌으나, 캐나다와 브라질에 대한 최근의 고율 관세 부과 계획(각각 35%, 50%)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들이 4월 3일과 같은 상황으로 회귀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이번 조치의 영향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