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경고 무시했더니"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승부수' 1조 원 대박
6,237 BTC 보유 자산 1조원 돌파…부켈레 대통령 "법정통화 지정 3년만의 쾌거"
암호화폐 분석기업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는 금일 엘살바도르가 보유한 6,237개의 비트코인 자산 가치가 7억 6,200만 달러(한화 1조 525억 원)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2,000달러선을 돌파하면서 달성한 기록이다.
이번 성과는 2021년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한 결정이 옳았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당시 엘살바도르의 과감한 정책 결정은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주요 국제금융기구들로부터 "국가 경제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 받았었다.
이로써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이라는 파격적 결정 이후, 약 3년 만에 가시적인 투자 성과를 거두며 암호화폐 기반 국가 경제 정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