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에듀케이션] 테더 시가총액 222조 원 돌파…웹3 시장 구조 대변혁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7-22 15:54 수정 2025-07-22 15:54

기관투자자 비트코인 보유량 84.7만 개…Wall街 선택은 가상자산?

그래픽=블록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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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이 정책, 자본, 시장 구조 측면에서 동시다발적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보유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스테이블코인이 확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 가상자산 사업체들의 기업공개(IPO)가 진행되면서 업계의 새로운 주류화 통합 주기가 시작됐다.

기관 투자자 참여 확대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2분기에 46개 상장기업이 비트코인(BTC)을 신규 매입했다. 기업들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84만 7천 개로, 전체 공급량의 4.03%에 해당하며 시가총액으로는 910억 달러(한화 126조 2,443억 원)에 달한다. 이는 기관들이 가상자산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IPO 및 정책 동향
실리콘밸리 투자자 피터 틸이 육성한 거래소·미디어 사업체 불리시(Bullish)가 美 증권거래 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하고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는 코인베이스에 이은 두 번째 주요 웹3 기업의 미국 상장으로, 1차와 2차 시장의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책적으로는 美 백악관 트럼프 행정부가 금일 첫 가상자산 정책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달러의 디지털화"를 언급하며 「GENIUS 법안(美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및 규제에 관한 법안)」이 새로운 금융 체계에서 달러의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제롬 파월 美 연준(Fed) 의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欧 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 동향 및 전망
알트코인 시즌 지수가 52를 기록하며 상위 100개 암호화폐의 절반 이상이 최근 90일간 비트코인 수익률을 상회했다. 그러나 센티먼트(Santiment) 데이터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상 비트코인 관련 논의가 43%를 넘어서면서 분석가들은 과열된 시장 심리로 인한 단기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있어 가상자산의 주류화 과정이 진행 중이나, 시장 심리에 대한 냉철한 판단 또한 필요하다. 고점에서의 무분별한 추격매수를 자제하고 리스크와 수익 구조를 합리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