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FTC-SEC, 백악관 암호화폐 산업 권고 따라 협력 시작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8-04 14:53 수정 2025-08-04 14:53

SEC의 규제 이니셔티브 실행 동참 예고
"암호화폐, 상품-증권 분류 기준 만들 것"

美 CFTC-SEC, 백악관 암호화폐 산업 권고 따라 협력 시작
미국 상품거래위원회(CFTC)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백악관의 암호화폐 산업 규제 권고안에 대응해 협력에 나섰다.

캐롤라인 팜 CFTC 위원장 대행은 2일 공식 성명을 통해 백악관의 권고에 따라 SEC와 긴밀한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 백악관 내 대통령 실무 그룹은 암호화폐를 상품과 증권으로 분류, CFTC와 SEC가 시장을 양분해 규제할 것을 발표했다. SEC는 이에 응답, 암호화폐 규제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크립토'를 발표했다. CFTC 역시 SEC의 프로젝트 크립토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백악관의 권고에 따라 암호화폐를 상품과 증권으로 분류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설립하겠다는 입장이다.

프로젝트 크립토는 암호화폐 시장의 라이선스제 도입과 암호화폐공개(ICO)를 포함, 암호화폐 기업들의 왕성한 활동을 지원한다는 조항들을 담았다. 암호화폐 중개업체가 단일 라이선스로 다양한 암호화폐 상품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대통령 실무 그룹은 CFTC에 18가지의 권고안을 제시, 암호화폐를 상품으로 분류할 수 있는 기준과 CFTC 등록 요건, 디파이(DeFi) 산업 규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반 파생상품을 전통 금융 시장에 담아낼 수 있는 규제안 개정을 언급했다.

권승원 기자 ksw@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