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수 열풍에 시장 우려 고조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8-08 11:55 수정 2025-08-08 11:55

기업들의 맹목적 비트코인 쟁탈전
"급격한 가격 변동성 간과할 수 없어"

상장기업들의 비트코인 매수 열풍에 시장 우려 고조
상장기업들의 디지털자산 매입 열풍이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대규모 매수세가 디지털자산 가격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컨설팅사 아키텍트 파트너스(Architect Partners)에 따르면, 디지털자산 금고 기업들(Digital Asset Treasury, DAT)은 올 한 해 동안 790억 달러(한화 109조 5,098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관 매수세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규모 매수세가 시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가격이 급격히 하락할 경우, 기업들의 알트코인 대량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패밀리오피스 멜스트롬(Maelstrom)의 아크샤트(Akshat) 대표는 "대형 DAT의 붕괴는 도미노 효과를 일으켜 현재의 강세장 사이클을 종식시킬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