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서울 잇는 'KBW2025: IMPACT' 개최... AI·가상자산 융합 논의

아시아 최대 웹3 컨퍼런스 'KBW2025: IMPACT'가 오는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개최된다. 팩트블록이 주최하고 빗썸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워싱턴과 서울의 만남, 가상자산과 AI의 융합'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번 컨퍼런스는 미국 정부 인사들의 대거 참여가 눈에 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비롯해 패트릭 위트 백악관 가상자산 자문위원회 사무국장, 캐롤라인 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대행 등이 주요 연사로 나선다.

특히 올해 행사는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에 주목한다. 0G의 마이클 하인리히가 온체인 AI 인프라 비전을, 가이아넷의 매트 라이트가 분산형 AI 플랫폼을 소개할 예정이다. 소폰의 세바스티앙 A.는 차세대 레이어2 블록체인 기술을 선보인다.

기관 금융권의 참여도 두드러진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앤드류 크로포드, 시티그룹 블록체인 기술 전문센터의 비세르 디미트로프 등이 기관 투자자의 시장 진입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100개 이상의 스폰서 부스가 참여해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 피크, 해크VC 등 8개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로, 수이, 스테이블, 제로지가 공식 컨퍼런스 파트너로 참여한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이번 KBW는 글로벌 정책 입안자, AI 혁신가, 기관 금융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역사적 순간이 될 것"이라며 "서울이 웹3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W2025 전체 행사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진행되며, 메인 컨퍼런스인 IMPACT는 23일과 24일 양일간 개최된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