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51,408조 원 美국가부채, AI로도 해결 못하면 끝장"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09-12 11:01 수정 2025-09-12 11:01

국가부채 이자가 국방예산 추월"…美 재정건전성 '레드라인'
코로나 부양책·금리인상 후폭풍에 눈덩이 불어난 국가부채
머스크 "달러화 위기 불가피…AI·로봇 혁신이 마지막 열쇠"

일론 머스크의 올인 서밋 연설 장면
일론 머스크의 올인 서밋 연설 장면
일론 머스크가 미국의 천문학적 규모 국가부채에 대해 강력 경고했다. 현재 37조 달러(한화 5경 1,408조 원)에 달하는 국가부채가 통제 불능 상태라는 지적이다.

머스크는 지난 7일부터 9일 美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올인(All-In) 서밋 연설에서 "미국의 국가부채 이자 지출이 이미 국방부 예산을 초과했고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끝장"이라고 밝혔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국가부채는 37조 달러를 돌파했다. 코로나(COVID)-19 팬데믹 시기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이 겹치면서다. 특히 높아진 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머스크는 "우리가 직면한 국가부채는 말 그대로 터무니없이 높은 수준"이라며 "이대로라면 달러화 위기는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AI와 로봇 기술 혁신만이 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