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자 주도로 1900만 달러 증자 성공…XRP 디지털 자산 관리로 사업 전환
전기차에서 XRP로…나스닥 상장사의 대담한 도전
이번 증자는 주당 6.05달러에 추가 보통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아지즈 빈 투르키 빈 탈랄 알사우드 왕자가 주도한 이전 Regulation S 공모에 이은 후속 자금조달이다.
비보파워(VivoPower)는 2014년 설립돼 2016년 나스닥에 상장된 글로벌 기업으로, 영국을 본사로 호주, 북미,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등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사업부문으로는 전기차 솔루션 및 관련 인프라를 제공하는 'Tembo'와 재생에너지 활용 최적화 및 디지털 자산 채굴 사업을 담당하는 'Caret Digital'이 있다.
회사 측은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엑스알피(XRP) 디지털 자산의 취득과 관리, 장기 보유 전략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엑스알피 레저(XRPL)의 성장과 실용성 향상에 기여하고, 디파이 인프라 및 실제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