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A 준수 백서로 글로벌 규제 인정…일일 거래량 4,500만 달러 '온체인 eToro' 부상
솔라나 기반 온체인 트레이딩 인프라 프로젝트 쑨 네트워크가 크라켄(Kraken) 거래소 상장과 함께 쑨(SOON) 토큰의 사상 최고가(ATH)를 기록했다.쑨 네트워크는 지난 9월 26일 크라켄 거래소에 현물(SPOT) 및 무기한 선물(PERPS) 마켓으로 동시 상장되며 미국, EU, 캐나다 등 주요 규제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했다. 특히 이번 상장은 유럽연합(EU)의 암호자산시장법(MiCA) 기준에 부합하는 백서를 공개한 이후 이뤄진 것으로, 프로젝트의 규제 준수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쑨 네트워크의 핵심 제품인 온체인 카피트레이딩 플랫폼 '심프포펀(Simpfor.fun)'은 일일 활성 트레이더 12,000명 이상, 평균 일 거래량 4,5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사용자 18만 명 중 35%가 한국 기반 유저이며, 600명 이상의 전략 KOL이 활동하며 '온체인 eToro'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거래 네트워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韩 블록체인 주간(KBW) 기간 중에는 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 선수 제시 린가드가 참여한 커피트럭 팝업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다수의 커뮤니티 구성원과 국내 KOL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기술적으로는 인프라 스택(Infra Stack)과 무기한 선물 스택(Perp Stack)을 포함한 듀얼 스택 구조를 공개하며, 퍼블릭 체인은 물론 기업과 기관이 자체 트레이딩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솔라나, 바이낸스 체인, 베이스 체인 등 다양한 체인을 연결하는 멀티체인 인프라 아키텍처를 통해 웹2와 웹3 간 유동성 연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쑨 네트워크 관계자는 "우리는 단순한 트레이딩 토큰이 아닌, 실제 사용 가능한 트레이딩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브랜드, 제품, 온체인 데이터, 커뮤니티, 상장으로 이어지는 성장 플라이휠을 바탕으로 멀티체인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