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5월 이후 6억 달러 규모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XAUT 발행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0-15 15:19 수정 2025-10-15 15:19

출처=에밋 갈릭 분석가 (X : @emmettgallic)
출처=에밋 갈릭 분석가 (X : @emmettgallic)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디지털 골드'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테더는 지난 5월부터 약 4개월 만에 6억 달러(한화 8,525억 원)가 넘는 규모의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XAUT'를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금일 암호화폐 분석가 에밋 갈릭(Emmett Gallic)의 모니터링을 통해 알려졌다.

XAUT는 실물 금을 1:1 비율로 담보하는 디지털 자산이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전통적인 금 투자와 관련된 보관 및 이전의 어려움 없이, 블록체인 상에서 금을 손쉽게 거래하고 보유할 수 있다.

테더의 XAUT 발행량이 급증한 배경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자리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 지정학적 긴장, 그리고 전통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 저하가 투자자들로 하여금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리게 만들었다. 갈릭 분석가는 "사람들이 실제로 '디지털 골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발행 급증의 의미를 분석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