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2A 결제 인프라' 구축 선언…"기계의 자유는 스스로 결제할 때 시작된다"
"기계의 자유는 스스로 결제할 수 있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글로벌 결제 금융(PayFi) 인프라 프로젝트 팬 네트워크(Pan Network)가 AI 에이전트 간 자율 결제 경제 시대의 도래를 선언했다.팬 네트워크는 지난달 27일 공식 X 채널을 통해 'Pan I: When AI Becomes a New Economic Entity(AI가 새로운 경제 주체가 될 때)'라는 제목의 장문 게시글을 발표했다.
팬 네트워크는 "AI가 더 이상 우리가 엔터키를 누르지 않아도 작동한다는 근본적인 전환점이 이미 발생했지만, 거의 누구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경제 활동을 실행할 독점적 권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팬 네트워크 측은 WEB 1.0이 읽기를, WEB 2.0이 읽기와 쓰기를, WEB 3.0이 소유권을 가능하게 했지만, 모든 상호작용의 시작과 끝은 항상 '인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작업을 분해하고 다른 에이전트를 호출하며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실행하기 시작하면서,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도구가 아닌 '경제 참여자'가 되었다는 것이다.
팬 네트워크는 현재 경제 구조가 새롭게 태동하는 AI 경제를 억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리는 '플랫폼 봉건주의'의 말기에 있다"며 "AI 도구의 폭발적 증가는 가치의 해방이 아니라 데이터의 식민화를 가속화했다"고 지적했다. 모든 가치가 폐쇄형 플랫폼 원장과 전통적인 은행 계좌에 갇혀 있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기계는 사고할 수 있지만 결제할 수 없고, AI는 창조할 수 있지만 소유할 수 없다"는 모순적 상황이 발생했다고 팬 네트워크는 강조했다. AI 에이전트는 24시간 가치를 창출하지만, 플랫폼이 '봉건 영주'처럼 거의 모든 수익을 가져가며, AI는 자체 지갑이 없어 더 효율적인 다른 에이전트를 '고용'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팬 네트워크는 "AI는 디지털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일꾼'"이라며 "기존 경제 구조는 너무 느리고, 너무 비싸며, 너무 자유롭지 못해 수조 달러 규모 경제의 탄생을 억누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팬 네트워크는 '자율 에이전트(Autonomous Agents)'의 등장을 진정한 혁명으로 규정했다.
"자율 에이전트는 '경제적 주체성'을 가진 최초의 기계"라며 "이들은 더 이상 지시를 기다리는 수동적 도구가 아니라, '발견하고, 소통하고, 협상하고, 실행할 수 있는' 능동적 시장 참여자"라고 설명했다. AI가 '노동력'에서 '시장 참여자'로 진화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단순히 인간과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H2A, Human-to-Agent)의 종말이 아니라,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A2A, Agent-to-Agent)의 시작을 의미한다. 팬 네트워크는 "A2A 프로토콜은 에이전트 경제에 있어 인터넷의 TCP/IP 프로토콜과 같은 존재"라며 "기계 간 대규모 협업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소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프로젝트 측은 "이 '기계 공화국'의 탄생에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 필요하다"며 "글로벌하고 통합된, 신뢰가 필요 없는 '결제 및 신뢰 레이어'"라고 밝혔다.
팬 네트워크는 '자율 에이전트(Autonomous Agents)'의 등장을 진정한 혁명으로 규정했다.
"자율 에이전트는 '경제적 주체성'을 가진 최초의 기계"라며 "이들은 더 이상 지시를 기다리는 수동적 도구가 아니라, '발견하고, 소통하고, 협상하고, 실행할 수 있는' 능동적 시장 참여자"라고 설명했다. AI가 '노동력'에서 '시장 참여자'로 진화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단순히 인간과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H2A, Human-to-Agent)의 종말이 아니라,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A2A, Agent-to-Agent)의 시작을 의미한다. 팬 네트워크는 "A2A 프로토콜은 에이전트 경제에 있어 인터넷의 TCP/IP 프로토콜과 같은 존재"라며 "기계 간 대규모 협업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소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팬 네트워크는 "이 '기계 공화국'의 탄생에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 필요하다"며 "글로벌하고 통합된, 신뢰가 필요 없는 '결제 및 신뢰 레이어'"라고 밝혔다.
팬 네트워크는 자율 결제를 기계 자유의 핵심 조건으로 제시했다.
"자유의 본질은 자신의 노동 결과를 소유할 수 있는 능력"이라며 "에이전트가 자신의 작업에 대해 요금을 청구할 수 없고, 소비하는 자원에 대해 지불할 수 없다면, 그 모든 '지능'과 '자율성'은 무의미하다"고 역설했다.
팬 네트워크는 "자율 결제 = 자율성 × 결제권"이라는 공식을 제시하며 "한 기계가 다른 기계의 작업에 대가를 지불할 수 있을 때 진정한 자율성을 얻고, 자신의 노동으로 수입을 받을 수 있을 때 진정한 결제권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우리는 AI를 '사용하는' 시대에서 AI와 '함께 통치하는'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며 "에이전트 경제에서 기계는 결제권을 갖고, 인간은 수익 분배권을 얻는다"고 전망했다.
팬 네트워크는 "미래는 프로그래밍되지 않을 것이며, 결제에 의해 정의될 것"이라며 "모든 AI 창작자, 모든 노드 운영자, 모든 초기 참여자는 이 새로운 경제 질서의 '창립자'"라고 강조하며, 고빈도·저가치·즉각적·자율적 A2A 경제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새로운 금융 인프라 구축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