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메인넷 上 클라이언트 장애 발생...노드 재구성 필요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2-04 16:40 수정 2025-12-04 16:40

이더리움 메인넷 上 클라이언트 장애 발생...노드 재구성 필요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이 금일 오후 3시 30분 메인넷에서 합의 클라이언트(Consensus Client) 프리즘(Prysm)에 장애가 발생했다며 긴급 공지를 발표했다.

이더리움 재단은 X 채널을 통해 "메인넷의 프리즘 합의 클라이언트에 현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프리즘을 사용 중인 경우 합의 레이어(CL·Consensus Layer) 노드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다른 클라이언트를 사용하고 있다면 영향을 받지 않으며, 별도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프리즘 사용자만 영향...긴급 재구성 필요


이번 장애는 프리즘 클라이언트를 사용하는 노드 운영자들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프리즘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합의 클라이언트 중 하나로, 프리즘 랩스(Prysmatic Labs)가 개발했다.

이더리움은 2022년 9월 '더 머지(The Merge)' 업그레이드 이후 작업증명(PoW) 방식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실행 레이어(EL·Execution Layer)와 합의 레이어(CL)로 분리된 구조를 채택했다.

합의 레이어는 블록 검증과 네트워크 합의를 담당하며, 프리즘, 라이트하우스(Lighthouse), 테쿠(Teku), 님버스(Nimbus), 로데스타(Lodestar) 등 다양한 클라이언트가 사용되고 있다.

이더리움 재단은 노드 운영자들에게 클라이언트 다양성을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특정 클라이언트에 과도하게 집중될 경우 이번과 같은 장애 발생 시 네트워크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장애 원인은 아직 불명확


이더리움 재단은 장애의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프리즘 사용자들에게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제공되는 재구성 가이드를 따를 것을 당부했다.

노드 재구성은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거나 설정 파일을 수정하는 작업을 포함할 수 있다. 프리즘 랩스는 별도의 기술 지원과 상세한 해결 방안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장애가 소프트웨어 버그, 네트워크 동기화 문제, 또는 최근 업그레이드와 관련된 호환성 이슈 등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