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핵심 멤버가 선택한 블록체인 '세이', 기가 업그레이드 앞두고 韩 시장 투자 확대 선언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2-12 14:27 수정 2025-12-12 14:27
기가 업그레이드로 50배 성능 향상 예고..."한국이 핵심 확장 시장"
"이더리움 호환+솔라나급 속도" 0.5초 결제·MAU 1000만 돌파
저스틴 발로우는 2016년 경제학과 블록체인 기술의 교차점에서 웹3 시장에 진입했다. 그는 블록체인 업계에서 솔라나(Solana)의 초기 핵심 멤버로 활동하며 고성능 블록체인 개발 경험을 쌓았다.
이날 인터뷰에는 그는 "솔라나에서 가장 큰 장애물은 이더리움 생태계와의 호환성 부족이었다"고 회고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골드만삭스와 로빈후드 출신 창업진이 구축한 금융 특화 블록체인 세이에 깊은 확신을 갖게 됐고, 결국 재단 합류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세이는 현재 가장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 블록체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체적인 성능 지표를 보면, 20,000건이 넘는 트랜잭션을 1달러 미만의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모든 거래가 평균 0.5초(500밀리초) 이내에 최종 확정되는 뛰어난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이는 기존 블록체인들이 직면한 속도와 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이는 월간 활성 사용자(MAU) 1,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블랙록(BlackRock)과 아폴로(Apollo) 같은 글로벌 금융 기관의 상품이 세이 네트워크에서 운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세이는 곧 도입될 '기가 업그레이드(Giga Upgrade)'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계획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세이의 처리 성능을 기존 EVM 체인 대비 50배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디파이(DeFi)는 물론 게임, 소셜, AI 등 고성능 인프라가 필수적인 분야로 생태계를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스틴 발로우는 "세이는 미래 금융이 블록체인 기반에서 작동할 것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탈중앙화된 월스트리트'를 구축하고 있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저스틴 발로우는 한국 시장에 대한 강한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한국을 혁신적 시장으로 평가하며, 세이 생태계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