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화폐 보유 안 해"…바이낸스 CZ, 코인으로만 생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2-15 15:11 수정 2025-12-15 15:16

암호화폐 연동 비자카드로 일상 결제…"변동성 감내 가능" 밝혀

출처=파키스탄 암호화폐 규제 당국 <br />
(X : @PakistanVARA)
출처=파키스탄 암호화폐 규제 당국
(X : @PakistanVARA)
바이낸스(Binance) 창업자 자오창펑(赵长鹏·CZ)이 법정화폐를 보유하지 않고 암호화폐만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다.

자오창펑은 최근 파키스탄 암호화폐 규제 당국(PVARA) 책임자와의 인터뷰에서 "법정화폐를 보유하지 않으며, 현금도 거의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일상생활에서는 암호화폐와 연동된 비자(Visa) 카드를 법정화폐 세계와의 인터페이스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연동 비자카드는 보유한 암호화폐를 실시간으로 법정화폐로 전환해 결제할 수 있는 카드 상품으로,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면서도 기존 금융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오창펑은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법정화폐보다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암호화폐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시간 단위나 일 단위의 가격 변동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법정화폐가 아닌 암호화폐를 가치 저장 및 교환 수단의 기준으로 삼을 경우, 단기 변동성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관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