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무슨 일이… 12월 16일 암호화폐 아침 뉴스

1. 나스닥, 23시간 거래제 신청…암호화폐 24/7 시장이 전통 금융 바꾼다
나스닥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식 및 상장지수상품(ETP)의 일일 거래 시간을 현행 16시간에서 23시간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출했다. 새 방안은 오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간 거래를 진행하고, 1시간 휴장 후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야간 거래를 운영하는 구조다. 거래 주간은 일요일 오후 9시에 시작해 금요일 오후 8시에 종료되며, 기존 오전 9시 30분 개장과 오후 4시 폐장 종은 유지된다.

2. 메타마스크, 비트코인 지원 개시…멀티체인 확장 본격화
컨센시스(Consensys) 산하 메타마스크(MetaMask)가 15일 비트코인에 대한 네이티브 지원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들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직접 온체인 전송을 수행하고, EVM 네이티브 자산 및 솔라나(SOL)와 비트코인(BTC) 간 스왑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메타마스크는 폴리마켓(Polymarket) 연동, mUSD 스테이블코인 출시,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기반 인앱 무기한 계약 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잇따라 도입하며 멀티체인 월렛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3. 코인베이스, 빔(BEAM) 상장…유동성 충족 시 거래 개시
코인베이스가 빔(BEAM) 현물 거래를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유동성 조건이 충족되고 거래가 지원되는 지역에서 BEAM-USD 거래쌍이 개설될 예정이다. 코인베이스는 상장 전 유동성 확보 여부를 우선 점검하는 단계적 상장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4. 美 SEC 의장 "암호화폐 규제, 감시 체제 아닌 균형 필요"
폴 앳킨스(Paul Atkins) 美 SEC 의장이 15일 SEC 암호화폐 워킹그룹 제6차 라운드테이블에서 블록체인 규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융 감시 체계"로 변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거래와 발신자를 추적하는 강력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 정부가 "모든 지갑을 브로커로, 모든 코드를 거래소로, 모든 거래를 보고 대상으로" 간주할 경우 업계가 "금융 판옵티콘(전방위 감시 체제)"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앳킨스 의장은 개인 프라이버시를 희생하지 않으면서도 보안과 혁신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경로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5. 트럼프 "사무라이 월렛 CEO 사면 검토"…암호화폐 업계 환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프라이버시 중심 비트코인 월렛 사무라이(Samourai)의 CEO에 대한 사면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무라이 월렛은 비트코인 거래의 익명성을 강화하는 기능으로 주목받았으나, 미국 당국의 규제 대상이 되며 경영진이 법적 문제에 직면한 바 있다.

6. 美 연준 내년 1월 금리 동결 확률 75.6%
美 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1월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75.6%, 25bp 인하 확률은 24.4%로 집계됐다. 3월까지 누적 25bp 인하 확률은 43.5%, 금리 동결 확률은 47.5%, 누적 50bp 인하 확률은 9.1%로 나타났다. 시장은 연준의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7. 트럼프 "평화협정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유럽 지도자들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으며, 많은 대화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관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장시간 논의 끝에 상황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다"며, 지금이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를 실현하는 "평화협정" 달성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눴고 유럽 지도자들의 큰 지지를 받았으며, 모든 당사자가 분쟁 종식을 원한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합의에 도달하도록 해야 하며, 현재 진전이 순조롭고 대화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섭 ljs842910@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