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채굴장 단속에 해시레이트 급감…비트코인 8만 6천 달러대로 밀려

중국 정부의 대규모 채굴장 단속으로 약 40만대 채굴기 가동 중단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급감 속 단기 매도 압력 확대
이더리움은 2,940달러 지지 유지하며 상대적 방어력 부각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비트코인 채굴장 단속에 따른 해시레이트 급감 영향으로 비트코인(BTC)은 17일 하락했다. 중국 당국이 전일 약 40만 대에 달하는 채굴기 가동을 중단시키면서 네트워크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고, 이에 따른 단기 매도 압력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금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일 종가 대비 약 1.1% 하락한 86,837달러(한화 129,339,000원)에 거래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그비트 기준 공포·탐욕 지수는 16포인트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러 있으며, RSI 역시 중립 하단권에 위치해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제한적인 조정을 보였으나, 본지가 전일 제시한 핵심 방어 구간인 2,940달러(한화 4,343,000원) 선을 상회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알트코인 시장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으며, 실물자산(RWA) 테마와 일부 중소형 종목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 관측됐다. 시장에서는 해시레이트 회복 속도와 중국발 추가 규제 뉴스 여부가 단기 비트코인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8만 7천 달러 선을 조기에 회복하지 못할 경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비트코인=금일 오후 4시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BTC)은 129,339,000원에 거래되며,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56.85%를 기록했다. 시그비트 기준 선물 시장의 롱·숏 비율은 롱 68.52% : 숏 31.48%로 상승 베팅이 우세했으나, 가격은 하락 추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 상승코인=금일 오후 4시 기준 업비트 기준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코인은 알파쿼크(AQT)로, 전일 대비 20.52% 급등했다. 알파쿼크(AQT)는 알파쿼크는 사용자들이 직접 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을 생성하고 판매 및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NFT 마켓플레이스로 2021년 6월 처음 런칭한 프로젝트이다.

◇ 공포·탐욕 지수=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16포인트로 '극단적 공포(Fear)' 단계에 위치했다. 투자 심리 위축이 심화 된 가운데 투자 심리는 여전히 보수적으로 움직이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 ◇ RSIRSI 39.5, 스토캐스틱 80.5으로 과매도 신호가 뚜렷해 단기 기술적 반등 여지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정섭 ljs842910@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