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공매도 청산 후 40배 레버리지 매수 포지션 진입
가상자산 트레이더 제임스 윈(James Wynn)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전략을 공매도에서 매수로 급선회했다. 단기 강세를 예상하며 고위험 레버리지 포지션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비트코인 9.7만 달러까지 상승"
제임스 윈은 전일 X 채널에 글을 올려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9만 2,000~9만 7,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신의 예측에 맞춰 암호화폐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보유 중이던 계약 포지션도 동시에 조정했다. 투자 전략과 실제 거래를 일치시키며 시장 전망에 대한 확신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공매도 청산 후 124만 달러 매수 포지션
제임스 윈은 어제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BTC)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하며 2만 1,000달러(약 3,000만 원)의 수익을 실현했다.
이후 그는 즉시 투자 방향을 전환해 40배 레버리지를 활용한 비트코인 매수 포지션을 개설했다. 포지션 가치는 124만 달러(한화 18억 3,482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산 가격은 8만 7,111달러로 설정됐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이 수준 아래로 떨어질 경우 전체 포지션이 강제 청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고수익을 노리는 동시에 상당한 리스크를 감수한 셈이다.
11월 하락 예측 '적중'했지만...
앞서 제임스 윈은 지난 11월 10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X 채널에 비트코인 하락 전망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그의 예측대로 비트코인은 실제로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다만 하락 폭은 그가 예상했던 수준(6만 7,000달러)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번 '공매도에서 매수로의 전환'은 제임스 윈의 여러 차례 포지션 변경 중 하나로, 그의 단기 시장 예측력과 과감한 투자 스타일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 향방에 따라 그의 이번 베팅 결과가 주목된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