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무슨 일이...12월 24일 암호화폐 아침뉴스

1. 트럼프 대통령, 연준 의장 인사권 압박 강화…"이견 있으면 임명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인사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 2.5%를 크게 웃도는 4.2%를 기록했음에도 시장이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 현상을 비판했다.

그는 "과거에는 좋은 소식이 시장을 끌어올렸지만, 이제는 좋은 소식이 오히려 주가 하락을 초래한다"며 "월가가 좋은 소식을 듣자마자 '잠재적'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금리 인상을 걱정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한 시장 자체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만든다"며 "새 연준 의장은 시장이 좋을 때 금리를 인하해야지, 무단으로 시장을 억누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책벌레들'이 상승 추세를 파괴하려 애쓰도록 내버려 두면 국가는 결코 강해질 수 없다"며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은 절대 연준 의장이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2. 美 연준, 내년 1월 금리 동결 확률 86.7%로 상승
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美 연준이 내년 1월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86.7%, 25bp 인하 확률은 13.3%로 집계됐다. 3월까지 금리 동결 확률은 54.4%, 누적 25bp 인하 확률은 40.7%, 누적 50bp 인하 확률은 5.0%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전망(금리 동결 80.1%, 인하 19.9%) 대비 동결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시장의 통화정책 기대감이 한층 보수적으로 조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3. 백악관 경제위원장 "美 금리 인하, 글로벌 추세에 한참 뒤처져"
케빈 하세트(Kevin Hassett)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가 글로벌 추세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비판과 맥을 같이하는 발언으로, 행정부가 보다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선호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4. 코인베이스, 올해 110개 신규 자산 상장…총 350종 돌파
코인베이스(Coinbase)가 공식 발표를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110개의 새로운 현물 거래 자산을 상장했으며, 현재 플랫폼에서 거래 가능한 암호화폐가 350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5. 러시아, 가상자산 국내 거래 개방 추진…개인 투자자 제한적 참여 허용
러시아 중앙은행이 가상자산 국내 시장 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고, 개인 투자자의 제한적 거래 참여를 허용할 방침이다.

새 규정에 따르면, 일반 투자자는 지식 테스트를 통과한 후 유동성이 가장 높은 가상자산만 거래할 수 있으며, 단일 중개인을 통해서만 거래가 가능하다. 연간 거래 한도는 30만 루블(약 3,800달러, 한화 약 563만 원)로 제한된다.

반면 적격 투자자는 위험 인식 테스트 통과 후 익명 토큰을 제외한 모든 가상자산을 한도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이정섭 ljs842910@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