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에덴, 솔라나에 국채 연동 이자형 스테이블코인 'cUSDO' 출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5-12-24 15:18 수정 2025-12-24 15:18

"들고만 있어도 이자 발생" 솔라나 최초 무위험 금리 자산
오픈에덴 cUSDO, 미국 국채 100% 담보·자동 이자 발생 구조

오픈에덴, 솔라나에 국채 연동 이자형 스테이블코인 'cUSDO' 출시
실물자산토큰화(RWA) 인프라 프로젝트 오픈에덴(OpenEden)이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에 연동된 이자 발생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한다고 전일 밝혔다.

오픈에덴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하는 'cUSDO'는 자사의 규제 준수 스테이블코인 USDO를 래핑한 토큰으로, 토큰화된 미국 국채를 100% 담보로 한다. 솔라나 생태계에서 온체인 무위험 금리 자산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USDO는 기존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미국 국채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반영해 토큰 가격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구조를 갖췄다. 보유자는 별도의 자산 운용 없이 국채 수익을 온체인에서 직접 얻을 수 있으며, 대출 시장, 파생상품, 구조화 상품 등 다양한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담보 자산은 온체인에서 검증 가능한 토큰화 미국 국채로 구성되며, 비트고(BitGo)와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 등 적격 커스터디 기관에 보관된다. 국채의 발행과 운용은 뉴욕은행(BNY), 스테이트 스트리트 뱅크(State Street Bank), 반에크(VanEck), 블랙록(BlackRock) 등 글로벌 금융기관이 담당해 자산 운용과 보관이 분리된 구조다.

특히 오픈에덴은 발행사를 파산격리 구조의 분리 계정 회사(SAC)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발행사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사용자는 USDO 및 cUSDO를 액면가로 상환받을 수 있어 발행사 리스크로부터 보호받는다.

오픈에덴은 cUSDO를 스테이블 스왑 풀과 대출 시장 등에 우선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솔라나 생태계 내 자본은 디파이 수익과 함께 미국 국채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는 cUSDO가 규제된 미국 국채 수익률에 연동된 최초의 솔라나 기반 무위험 금리 자산으로서, 기관 투자자 유치 및 온체인 금융 상품 확장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