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스타트업 '키미', 신규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 48억 달러 돌파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1-20 12:16 수정 2026-01-20 12:16

中 AI 스타트업 '키미', 신규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 48억 달러 돌파
중국 AI 스타트업 월지안면(月之暗面)이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 48억 달러(약 6조 9,000억 원)를 기록하며 중국 AI 업계 선두권에 올라섰다.

수주 만에 기업가치 5억 달러 상승


월지안면은 현재 신규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하고 있으며, 투자 전 기업가치(Pre-money Valuation)는 48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불과 수주 전 43억 달러였던 기업가치에서 5억 달러(약 11.6%) 상승한 수치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투자 라운드는 수주 내 마무리될 예정이며, 월지안면 측은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월지안면은 초장문 맥락 처리 능력으로 주목받는 AI 챗봇 '키미(Kimi)'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작년 말 5억 달러 C라운드 투자 유치


월지안면은 지난해 12월 31일 IDG가 1억 5,000만 달러를 주도 투자한 5억 달러 규모의 C라운드 투자 유치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투자에는 알리바바, 텐센트, 왕후이원(王慧文) 등 기존 투자자들이 초과 청약에 참여했으며, 투자 후 기업가치는 43억 달러로 평가됐다.

양즈린(杨植麟) 월지안면 창업자 겸 CEO는 당시 내부 서한을 통해 "회사는 100억 위안(약 1조 9,000억 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푸·미니맥스 IPO 자금 규모 추월


월지안면의 현금 보유액은 이미 기업공개(IPO)를 마친 경쟁사들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2025년 6월 기준 지푸(智谱, Zhipu AI)는 25억 5,000만 위안의 현금을 보유했으며, IPO를 통해 약 38억 위안을 추가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9월 기준 미니맥스(MiniMax)는 73억 5,000만 위안의 현금을 보유했으며, IPO를 통해 34억~38억 위안을 조달할 계획이다.

소식통은 "이는 월지안면이 'IPO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충분한 현금 확보로 상장 압박 없이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