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컨센서스 2026서 발언…"저점 타이밍보다 진입 시점에 집중해야"
이더리움 최대 매집 기업 비트마인(BitMine) 의장이자 펀드스트랫(Fundstrat) 공동 창업자인 톰 리(Tom Lee)가 지난 10일부터 금일까지 홍콩에서 열리고 있는 '컨센서스 홍콩 2026(Consensus Hong Kong 2026)' 행사장에서 "금값이 정점에 근접했으며,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金 73% 상승 vs BTC 29% 하락…"금 정점 근접"
숏폼 챌린지 기반 B2B 마케팅 플랫폼 '숏챌(ShortChall)' 이은주 대표가 현장에서 전한 소식에 따르면, 톰 리는 행사 기조연설에서 "금이 2025년을 지배했지만, 이제 정점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1년간 금은 73%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29%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이 정점에 도달함에 따라 '가치 저장(Store of Value)' 서사가 다시 주도권을 잡으면서 자금이 금에서 비트코인으로 회귀할 것"이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구조적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점 타이밍 맞추지 말고 진입 시점에 집중하라"
톰 리는 투자자들에게 시장 바닥을 예측하려는 시도보다 진입 시점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은 조정 국면 중이며, 투자자들은 바닥을 타이밍하려 하지 말고 하락장에서 매수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약 50% 조정을 받았다"며 "이는 역사적으로 매수 기회로 작용했던 조정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비트마인, 이더리움 대규모 매집 지속
톰 리가 의장으로 있는 비트마인은 최근 이더리움 가격 급락 시기에도 공격적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9일 비트마인은 하루 만에 이더리움 4만 개(약 8,340만 달러)를 추가 매수했으며, 이는 올해 들어 단일 거래 기준 최대 규모다.
현재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430만 개 이상으로,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약 3.6%에 달한다.
2026년 BTC·ETH, 金 대비 우위 전망
톰 리는 "올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금 대비 우수한 성과를 낼 것"이라며 "자본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단순히 금으로 이동했을 뿐이며, 이제 가상자산 시장으로 다시 돌아올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 열풍(Gold Fever)이 정점에 도달하면서 가치 저장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서사가 다시 부각될 것"이라며 "특히 이더리움은 단순 저장 자산을 넘어 온체인 금융 시스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컨센서스 홍콩 2026은 코인데스크(CoinDesk)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암호화폐 컨퍼런스로, 2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홍콩에서 개최되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