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트럼프 "캐피털원, 300개 계좌 하루아침에 폐쇄…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창립 계기"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가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 습격 사건 이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은행 계좌를 폐쇄했다고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JP모건은 2021년 2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호스피탤리티 사업체에 계좌 폐쇄를 통보했다.JP모건은 트럼프가 제기한 소송에 대한 답변서에서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트럼프 측 변호인들은 JP모건이 트럼프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정치적 차별로 계좌를 폐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이번 인정은 1·6 국회의사당 사건 이후 금융기관들이 트럼프와 관련된 계좌를 폐쇄한 이른바 '탈은행화(debanking)' 논란에 불을 지폈다
트럼프 조직(Trump Organization)은 2021년 캐피털원(Capital One)이 300개 이상의 은행 계좌를 '부당하게' 폐쇄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조직은 캐피털원이 "당시 정치적 분위기가 그렇게 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계좌를 폐쇄했다고 주장했다.
에릭 트럼프(Eric Trump)는 캐피털원이 하루아침에 300개의 은행 계좌를 폐쇄했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그는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탈은행화를 당했기 때문에 암호화폐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에릭 트럼프는 이러한 '탈은행화' 경험이 트럼프 가문이 가상자산 분야로 전면 전환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트럼프 가문의 탈중앙 금융(De-Fi)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창립을 주도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