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银 3~4월 금리인상 관측 속 정부-중앙은행 조율 복잡해질 전망
일본 마이니치신문(每日新聞)이 화요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지난주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BOJ) 총재와 만난 자리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다카이치 총리가 최근 금리 재인상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인 것은 일본은행의 계획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으며, 새로 출범한 정부와의 조율 작업이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日银 "구체적 통화정책 요구 없었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주 월요일 회의가 주로 경제 및 금융 정세에 대한 일반적인 의견 교환이었다고 밝히며, 총리가 구체적인 통화정책 요구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카이치 총리 본인은 이번 회동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언급을 피하면서, 일본은행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임금 상승을 동반한 2%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하기를 희망한다고만 밝혔다.
엔화 약세 반응...日银 3~4월 금리인상 관측
이번 보도가 나온 직후 엔화는 달러와 유로 대비 약세를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회동에서 지난해 11월 이전 회동 때보다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은 시장 참가자들이 엔화 약세 등으로 인한 생활비 상승 압력으로 일본은행이 3월 또는 4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정부-중앙은행 독립성 긴장 고조
이번 보도는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 간의 미묘한 긴장 관계를 드러낸다. 일본은행은 통화정책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정부와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총리의 금리인상 우려 표명은 향후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엔화 약세와 물가 상승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조만간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해왔으나, 이번 보도로 인해 금리인상 시기와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 전망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