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 현물·스테이킹 수익 결합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을 포함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고 12일 보도했다. 해당 상품은 이더리움(ETH) 현물 노출과 스테이킹 보상을 동시에 제공하는 구조다.블랙록은 아이셰어즈 스테이킹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B)를 출시했다. 해당 ETF는 나스닥(Nasdaq)에 상장되며 이더리움 현물 보유 자산 일부를 스테이킹해 추가 수익을 제공하는 구조다.
블랙록은 해당 상품이 이더리움 네트워크 참여를 통해 투자자에게 월간 스테이킹 수익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ETF 자산 일부를 검증자 네트워크에 예치해 블록 검증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ETHB는 코인베이스(Coinbase)를 자산 보관 및 스테이킹 제공 기관으로 사용한다. 승인된 검증자는 피그먼트(Figment),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어테스턴트(Attestant)로 제한된다.
스테이킹 보상은 매월 지급되며 최소 분기 단위로 투자자에게 분배된다.
해당 ETF의 기본 수수료는 0.25%다. 다만 출시 초기 첫 25억 달러(한화 3조 7,230억 원) 자산에 대해서는 0.12% 할인 수수료가 적용된다.
이번 상품 출시는 블랙록의 암호화폐 ETF 라인업 확대의 일환이다. 블랙록은 이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와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A)를 운용하고 있다.
IBIT는 운용 자산 550억 달러(한화 81조 9,445억 원) 이상을 보유한 세계 최대 비트코인 ETF다. ETHA 역시 65억 달러(한화 9조 6,843억 5,000만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하며 주요 이더리움 ETF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 경쟁도 확대되고 있다.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는 지난 10월 6일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E)와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 ETF에서 스테이킹 기능을 도입했다.
또한 그레이스케일은 솔라나 트러스트(GSOL)와 애벌랜치 스테이킹 ETF(GAVA)에도 스테이킹 구조를 적용하며 관련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익을 결합한 ETF 상품이 등장하면서 기관 투자자의 암호화폐 투자 접근 방식이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