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트럼프 대이란 군사행동 제한 의안 또 부결…53대 47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3-25 15:38 수정 2026-03-25 15:38

2月 미·이스라엘 대이란 공습 이후 세 번째 부결…당파 투표로 공화당 전원 반대

美 상원, 트럼프 대이란 군사행동 제한 의안 또 부결…53대 47

표결은 사실상 당파 대결…이탈표는 양측 각 1명



미국 상원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대이란 군사행동 권한을 제한하는 의안을 또다시 부결시켰다. 이로써 의회의 전쟁 권한 회수 시도는 세 번 연속 무산됐다.

25일 상원 표결…찬성 47표 vs 반대 53표로 부결


미국 상원은 24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행동을 단행하는 것을 막기 위한 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결과는 찬성 47표, 반대 53표로 의안은 통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부결됐다.

표결은 사실상 당파 대결…이탈표는 양측 각 1명


이번 표결은 사실상 완전한 당파 대결 구도로 진행됐다. 공화당 의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진 가운데, 켄터키주 공화당 소속 랜드 폴(Rand Paul) 상원의원만이 유일하게 찬성표를 행사했다. 민주당에서는 펜실베이니아주 소속 존 페터먼(John Fetterman) 상원의원이 당론에서 이탈해 반대표를 던졌으며, 나머지 민주당 의원 전원은 찬성표를 행사했다.

2월 미·이스라엘 대이란 공습 이후 세 번째 부결


이번 부결은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연합 군사 타격을 감행한 이후, 상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군사행동 권한을 제한하려 시도한 세 번째 표결이자 세 번째 부결이다. 의회는 세 차례에 걸쳐 행정부의 전쟁 권한을 견제하려 했으나, 매번 공화당 다수의 반대로 의안 통과에 실패했다.

중동 긴장 지속…가상자산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미 상원의 거듭된 부결로 트럼프 행정부는 의회 제약 없이 대이란 군사 옵션을 유지하게 됐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국제 유가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 통상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될 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Bitcoin)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 역시 단기 가격 변동 압력에 노출될 수 있어 국내외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