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그 CFTC 의장, 산업 전반 감독 의지 밝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감독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2일 마이클 셀리그(Michael Selig) CFTC 의장은 취임 100일 성명을 통해 기관이 약 3조 달러(한화 4,560조 원) 규모의 암호화폐 산업을 감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마이클 셀리그 CFTC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12월 상원 인준 이후 기관을 이끌고 있다. 그는 성명에서 CFTC가 암호화폐 시장 책임을 맡을 준비가 되어 있으며 예측 시장까지 포함한 감독 권한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셀리그 의장의 발언은 미국 의회가 디지털자산 시장구조법안(CLARITY Act)을 논의 중인 상황에서 나왔다. 해당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수익률과 규제 권한 배분 문제로 상원에서 지연되고 있다.
셀리그 의장은 암호화폐 산업과 동일한 규제 명확성을 예측 시장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측 시장이 정보 탐색 도구로 활용될 수 있으며 상품거래법에 따라 CFTC 관할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셀리그 재임 이후 CFTC는 디지털 자산 규제 접근을 완화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3월에는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디지털 자산 규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초기 입법안에 따르면 클래리티 법안이 통과될 경우 CFTC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감독 권한을 확대할 수 있다. 다만 증권으로 분류되는 암호화폐는 여전히 SEC가 관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 주 정부와 연방 입법자들은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와 폴리마켓(Polymarket)을 대상으로 내부자 거래 및 게임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CFTC는 예측 시장 이벤트 계약이 도박이 아닌 스와프 상품에 해당한다며 독점적 관할권을 주장했다.
데이비드 밀러(David Miller) CFTC 집행이사는 관련 행사에서 예측 시장 계약이 금융 파생상품 성격을 가지며 기관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일부 입법자들은 정치인 내부정보 활용을 제한하는 별도 입법도 추진 중이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