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트위터 인수 과정 투자자 기만 혐의...2주 전 협상 전격 중단
일론 머스크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트위터 인수 관련 소송에서 합의 협상을 중단하고 법정 대결을 벌이기로 했다.양측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 연방법원에 제출한 공동 사건 진행 보고서를 통해 "법정 심리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양측 변호사들이 합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한 지 불과 2주 만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美 SEC는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现 X) 인수 과정에서 소셜미디어 플랫폼 투자자들을 기만했다고 주장해왔다. 머스크 측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양측은 법원 문서에서 "대안적 분쟁 해결 방안을 검토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법원의 조정 절차나 기타 어떤 형태의 대안적 해결 방식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명시했다.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 인수와 관련된 다른 법적 분쟁에서도 연이어 패소하고 있어 이번 SEC와의 법정 대결에서도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머스크의 법적 리스크 확대는 그가 CEO로 있는 테슬라 주가는 물론 가상자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머스크가 적극 지지해온 도지코인과 그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도 머스크 관련 소송 진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