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메시지로 "대화 준비됐다"…블록스캔 채팅 요청
솔라나 생태계 대표 파생상품 거래소 드리프트 프로토콜(Drift Protocol)이 최소 2억 달러 규모의 해킹 사건과 관련해 공격자에게 직접 협상을 제안했다고 3일 발표했다.드리프트는 이날 X 채널을 통해 "취약점 공격과 관련된 핵심 정보를 확인했다"며 "현재 주소 0x093...C105에서 탈취 자금을 보유한 4개 이더리움 지갑으로 온체인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스캔 채팅으로 연락하라"
드리프트가 해킹범에게 보낸 메시지는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 블록스캔(Blockscan) 채팅을 통해 연락하라"는 내용으로 전해졌다. 블록스캔은 이더리움 블록 익스플로러 이더스캔(Etherscan)에서 제공하는 온체인 메시징 서비스다.
이는 블록체인의 투명성을 활용해 해킹범과 직접 소통을 시도하는 것으로, 가상자산 업계에서 해킹 발생 후 자금 회수를 위한 협상 수단으로 종종 활용되고 있다.
제3자 분석 완료 후 상세 내용 공개 예정
드리프트는 "제3자 기관의 공격 원인 분석이 완료되면 커뮤니티에 추가 업데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솔라나 생태계 최대 규모 피해
드리프트 프로토콜은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비수탁형 무기한 선물 거래소로, 사용자들이 만기일 없이 레버리지를 활용해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번 해킹으로 입은 최소 2억 달러 피해는 솔라나 생태계 단일 해킹 사건 중 최대 규모로 기록되고 있다.
해킹범이 탈취 자금을 이더리움 네트워크로 이동시킨 것으로 확인되면서, 드리프트의 이번 직접 협상 시도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