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1년 내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자신감 표명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4-14 12:11 수정 2026-04-14 12:11

밀런 이사 "이란 충돌 에너지 충격 일시적...급작스런 통화정책 변경 불필요"

美 연준 "1년 내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자신감 표명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스티븐 밀런 이사가 금일 이란 충돌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물가 압력이 1년 내 중앙은행 목표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급격한 통화정책 변경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인플레 기대 상승 증거 전혀 없어"


밀런 이사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행사에서 "현재까지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단언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가격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연준 목표치 근처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동시장 냉각 지속, 임금-물가 나선 우려 차단


"노동시장이 약 3년간 지속적으로 냉각되고 있어 임금-물가 나선형 상승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밀런 이사는 설명했다. 이는 연준이 에너지 가격 상승에 과민하게 반응해 금리를 급격히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근거로 제시됐다.

"일시적 충격 대응 않는 전통적 접근법 합리적"


밀런 이사는 "중앙은행이 이러한 일시적 충격에 대응하지 않는다는 전통적 사고방식이 현재로서는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연준이 단기적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고 중장기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가상자산 시장 즉각 반응


연준의 발언 직후 가상자산 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비트코인이 7만 4,000달러를 돌파하고 이더리움이 7% 이상 상승하는 등 주요 가상자산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5% 이상 상승한 1억 1,000만원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중앙은행 정책 조율 환경 조성


미국이 에너지 충격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함으로써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안정적 정책 기조를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등도 유사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