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교보생명, 블록체인 국채 결제 시스템 가동..."24시간 실시간 결제 구현"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4-15 11:11 수정 2026-04-15 11:11

스테이블코인 활용 동시 결제·정산 시스템 테스트 완료...2024년 9월부터 7개월간 기술 검증

리플·교보생명, 블록체인 국채 결제 시스템 가동..."24시간 실시간 결제 구현"
리플(Ripple)과 교보생명이 블록체인 기반 국채 거래·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금일 밝혔다.

양사는 2024년 9월부터 약 7개월간 테스트넷 환경에서 토큰화 국채의 발행과 거래, 결제 전 과정을 검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대형 금융기관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채권 결제 시스템을 본격 테스트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거래·결제 동시 처리로 리스크 제거


시범 프로젝트의 핵심은 국채를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해 블록체인상에서 거래하고,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결제를 즉시 완료하는 시스템이다.

현행 국채 거래 시스템은 거래 체결 후 결제 완료까지 시차가 발생해 그 사이 가격 변동이나 거래 상대방의 채무 불이행 위험이 존재한다.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은 거래와 결제를 동시에 처리(DvP, Delivery versus Payment)해 이러한 결제 리스크를 원천 차단한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함으로써 기존 금융시장의 운영 시간 제약을 벗어나 24시간 언제든 실시간 결제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는 거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금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다.

디지털자산 수탁까지 전 과정 검증


양사는 단순 거래 시스템 구축을 넘어 디지털자산 수탁을 포함한 전체 프로세스의 안정성을 평가하고 있다. 토큰화된 국채의 발행부터 거래, 결제, 보관까지 전 단계에서 기술적 안정성과 보안성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아울러 한국의 금융 규제 환경을 면밀히 분석하며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토큰화 채권을 기존 금융 시스템에 통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이는 시범 프로젝트를 실제 금융시장에 적용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규제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제도권 편입 가능성을 모색하는 단계다.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의 본격 융합 신호탄


리플 측은 "이번 협력이 한국 내 기관급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을 촉진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장기 전략 실행을 지원할 것"이라며 "전통 금융기관과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을 통해 금융시장의 효율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이번 프로젝트는 토큰화 증권과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제도권 편입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기술 검증과 규제 분석이 완료되면 실제 금융시장 적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