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레볼루트, 2028년 IPO 목표 시총 2,000억 달러…창업자 자산 80조원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4-22 11:48 수정 2026-04-22 11:48

핀테크 유니콘, 엔비디아 투자 유치…올해 시총 1,000억 달러 돌파

英 레볼루트, 2028년 IPO 목표 시총 2,000억 달러…창업자 자산 80조원
영국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Revolut)가 2028년 기업공개(IPO) 시 목표 기업가치를 최대 2,000억 달러(한화 295조 2,880억원)로 설정했다.

2028년 IPO, 목표 시총 1,500억~2,000억 달러


레볼루트 경영진은 투자자 및 내부 관계자들과의 논의에서 상장 시 기업가치 목표를 1500억~2000억 달러로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식 밸류에이션 목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레볼루트 측은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창업자 니크 스토론스키(Nik Storonsky)는 지난주 "IPO는 최소 2년 후"라고 밝혀 2028년 이전에는 상장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레볼루트는 지난 3월 수년간의 심사 끝에 영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정식 은행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작년 11월 기업가치 750억 달러…엔비디아 신규 투자


레볼루트는 지난해 11월 2차 시장 주식 매각에서 기업가치 750억 달러(한화 110조 7,330억원)를 기록했다. 2024년 450억 달러에서 67% 상승한 수치다. 이번 라운드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또 다른 2차 시장 주식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기 투자자인 Balderton Capital, Index Ventures 등이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거래에서 기업가치는 1000억 달러(한화 147조 6,44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前年 세전이익 17억 파운드…미국 라이선스 신청


레볼루트의 전년 회계연도(2025년 12월 31일 종료) 매출은 60억 달러로 전년 40억 달러에서 증가했다. 세전 이익은 17억 파운드로 전년 대비 57% 증가, 순이익은 17억 달러로 전년 10억 달러에서 70%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6,830만 명의 개인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은행 라이선스를 신청하며 세계 최대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창업자, 2000억 달러 달성 시 지분 40% 보유


레볼루트의 장기 인센티브 계약에 따르면 기업가치 1500억 달러 달성 시 스토론스키의 지분율은 수 퍼센트포인트 증가한다. 그는 작년 12월 인터뷰에서 "기업가치 2000억 달러 달성 시 인센티브 프로그램으로 약 4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경우 스토론스키의 보유 자산은 약 800억 달러(한화 118조 1,152억원)에 달한다. 2,000억 달러 시총은 현재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50대 기업 수준이다.

레볼루트는 2015년 설립된 디지털 뱅킹 플랫폼으로 다중통화 계좌, 송금, 가상자산 거래, 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국과 EU에서 은행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호주·일본·뉴질랜드·싱가포르·브라질·미국에서 운영 중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