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이란에 핵무기 안 쓴다...이미 완전히 파괴했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4-24 10:53 수정 2026-04-24 10:53

해상봉쇄로 석유 수출 차단, "군사적으론 6주 만에 제압 완료" 주장

美 트럼프 "이란에 핵무기 안 쓴다...이미 완전히 파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일축하면서도 군사적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오후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당장이라도 이란과 협상을 타결할 수 있다"면서도 "협정이 영구적으로 작동해 이란이 영원히 핵무기를 보유할 기회를 갖지 못하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시간은 충분하고 압박은 전혀 없다"며 "진짜 압박을 받는 쪽은 이란"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해상봉쇄로 이란이 석유 운송을 재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군사적 수단으로 나머지 일을 마무리하겠다"고 경고했다. 다만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단호히 부인했다.

그는 "미국은 핵 공격을 하지 않고도 이란을 이미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당초 언급했던 4~6주 내 전투 종결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미국은 베트남전을 18년 동안 치렀다"며 "사실 미국은 6주 만에 군사적으로 이란을 제압했고, 지금은 양측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란은 세계 4위 원유 매장량 보유국이다. 미국의 해상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금융시장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