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日은행, 이르면 7월 금리 인상"…엔화 강세 전망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4-29 11:23 수정 2026-04-29 11:23

우에다 총재 발언 후 전망 제시…원유 상승·경기 침체 여부가 변수

골드만삭스 "日은행, 이르면 7월 금리 인상"…엔화 강세 전망
골드만삭스가 일본은행(BOJ)이 이르면 오는 7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아키라 오타니(Akira Otani) 전문가는 금일 연구보고서를 통해 "일본은행이 어제(28일) 정책 결정 및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총재의 발언 이후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원유 상승 영향 제한적…경기 침체 가능성 낮아"


오타니 애널리스트는 "원유 가격 상승이 중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일본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도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금리 인상 시점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경우 7월보다 앞당겨질 수 있지만, 무역 조건 악화 등으로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 하반기로 연기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엔화 강세 시 가상자산 시장 영향 주목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은 엔화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엔화 강세는 엔 캐리 트레이드(저금리 엔화 차입 후 고수익 자산 투자) 청산 압력을 높여 글로벌 유동성에 영향을 미친다.

2024년 8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당시 엔화가 급등하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이 급락한 바 있다. 당시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15% 이상 폭락했다.

가상자산 시장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변화를 주요 변수로 주시하고 있다.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중 상당 부분이 가상자산 시장에 유입됐다는 분석이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일본은행, 28일 정책회의서 现 금리 동결


일본은행은 전일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했다. 우에다 총재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행은 2024년 3월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이후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