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앤트로픽의 사이버 공격 AI '미토스' 확대 배치 제동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4-30 12:07 수정 2026-04-30 12:07

70개 기관 추가 배포 계획에 "보안 위험" 경고…정부 산력 부족 우려

美 백악관, 앤트로픽의 사이버 공격 AI '미토스' 확대 배치 제동
미국 백악관이 AI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의 사이버 공격 능력을 가진 인공지능 모델 '미토스(Mythos)' 확대 배포 계획을 저지했다.

금일 복수의 美정부 관계자 발표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근 미토스 사용 기관을 약 70곳 추가해 총 120개 기업 및 조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재 약 50개 기관이 미토스에 접근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미토스는 사이버 공격을 실행하고 광범위한 네트워크 마비를 유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AI 모델이다. 네트워크 취약점 분석과 침투 테스트, 사이버 방어 시스템 구축 등에 활용되지만, 악용될 경우 심각한 보안 위협이 될 수 있어 일반 AI 모델보다 엄격한 사용 제한이 적용되고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앤트로픽에 보안상의 우려를 이유로 확대 배포 계획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 전달했다. 사이버 공격 능력을 가진 AI가 더 많은 기관에 배포될 경우 기술 유출이나 오남용 위험이 커진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해 앤트로픽이 백악관의 반대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확대 배포 계획이 수정되거나 전면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도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AI 기반 사이버 공격 기술의 확산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코인 거래소의 보안 취약성을 높여 투자자 자산 보호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AI 보안 규제를 둘러싼 정부와 민간 기업 간 긴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