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거래정보 온체인 비공개 지원
폴리곤(Polygon)이 기관 투자자와 기업 고객 유치를 위해 비공개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능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폴리곤은 개인정보 보호 프로토콜 힌칼(Hinkal)과 통합해 거래 상대방과 송금 금액을 온체인에서 숨길 수 있는 신규 월렛 기능을 공개했다. 거래 검증에는 영지식증명(ZK Proof) 기술이 적용된다.
폴리곤은 이번 기능이 기관 투자자의 운영 기밀성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거래 데이터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지만 규제 준수와 감사 기능은 유지된다는 입장이다.
스모키(Smokey) 폴리곤 커뮤니티 리더는 공식X를 통해 "기관 금융이 온체인 결제를 본격 활용하려면 운영 프라이버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 기능은 거래 실행 전 KYT(Know Your Transaction) 심사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감사 파일을 생성해 세무 당국이나 규제기관에 제출할 수도 있다.
폴리곤은 "프라이버시는 시장 참여자에게 비공개일 뿐 규제기관에 대한 비공개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폴리곤은 기관 투자자가 기존 금융 시스템 수준의 기밀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과 기업 재무팀이 거래 상대방과 금액을 모두 공개하는 환경에서는 대규모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폴리곤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지난 10일 기준 약 36억 달러(한화 3조 7,964억 8,800만 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프라이버시 기능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앱토스(Aptos)는 지난 4월 비공개 전송 기능을 지원하는 콘피덴셜 APT를 출시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친화 정책인 지니어스(GENIUS)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전통 금융권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정하연 기자 yomwork8824@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