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O, 코닝과 손잡고 광학 기술 대규모 확장 예고…"수십 년 만의 공급망 재건 기회"
엔비디아 CEO 젠슨 황(黄仁勋)이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의 수혜가 기술기업을 넘어 건설·제조업 등 실물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젠슨 황은 금일 한 인터뷰에서 "현재 AI 투자 붐의 수혜자는 기술기업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전기공, 건설노동자, 반도체 제조 기술자,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직면한 노동력 부족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며 "이러한 기술 인력 전반에 대한 수요가 극도로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AI 인프라 구축 붐이 기술 산업의 경계를 넘어 광범위한 경제 영역으로 파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젠슨 황은 이날 엔비디아와 유리·광학 소재 전문기업 코닝(Corning)의 새로운 파트너십도 공개했다. 그는 "이번 협력은 미국 기술 공급망의 핵심 부분을 재건할 중요한 기회"라며 "솔직히 말해, 우리는 전례 없는 규모로 광학 응용 분야를 확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이번 시장 역학을 활용해 재투자하고,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제조업을 다시 활성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AI 산업의 성장이 반도체·소프트웨어 기업뿐 아니라 전통 제조업과 건설업, 나아가 노동시장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 내 공급망 재편과 제조업 리쇼어링(본국 회귀) 흐름에 AI 인프라 투자가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