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6z 크립토, 디지털 애셋에 3억 달러 투자…기업 가치 20억 달러 평가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5-11 10:55 수정 2026-05-11 10:55

금융기관 특화 블록체인 '캔톤 네트워크' 개발사, 1년간 4.8억 달러 유치 성공

a16z 크립토, 디지털 애셋에 3억 달러 투자…기업 가치 20억 달러 평가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 개발사인 디지털에셋홀딩스(Digital Asset Holdings LLC)가 약 20억 달러(한화 2조 9,320억 원) 기업 가치로 평가받으며 3억 달러(한화 4,398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크립토 업계 대표 벤처캐피탈인 안드레센 호로위츠 크립토(Andreessen Horowitz crypto, a16z crypto)가 주도하며, 앞으로 몇 주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복수의 관계자는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최종 투자 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전통 금융기관 겨냥한 블록체인 인프라


캔톤 네트워크는 공개 블록체인이면서도 사용자가 특정 정보를 비공개로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퍼블릭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해, 규제가 엄격한 금융권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디지털에셋은 캔톤 네트워크를 주류 금융 거래에 적합한 블록체인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실제로 나스닥(Nasdaq), 뉴욕멜론은행(Bank of New York Mellon), S&P 글로벌(S&P Global) 등 월스트리트 핵심 기관들이 직접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기관급 블록체인 인프라에 대한 업계의 관심을 입증했다.

1년간 4.8억 달러 자금 조달


디지털에셋은 최근 1년간 공격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지난해 6월 DRW 벤처캐피탈(DRW Venture Capital)과 트레이드웹 마켓(Tradeweb Markets)이 주도한 1억 3,500만 달러(한화 1,979억 원) 투자를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에는 뉴욕멜론은행, 나스닥, S&P 글로벌 등으로부터 5,000만 달러(한화 733억 원)를 추가 확보했다.

이번 안드레센 호로위츠 크립토 주도의 3억 달러 투자까지 합치면, 1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총 4억 8,500만 달러(한화 7,11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유치하게 된다.

기관 중심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기대


업계에서는 전통 금융기관과 크립토 벤처캐피탈이 동시에 투자에 나선 점에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주요 기관들의 직접 투자와 안드레센 호로위츠 크립토의 대규모 참여는 기관급 블록체인 인프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다.

디지털에셋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캔톤 네트워크의 기술 고도화와 금융기관 파트너십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