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 "비트코인 12.6만 달러 복귀 확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6-05-12 18:42 수정 2026-05-12 18:42

美中 AI 군비경쟁·전쟁 인플레 겹쳐...9만 달러 돌파 후 폭발적 상승 전망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디자인=블록스트리트 정하연 기자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비트코인이 올해 사상최고가인 12만 6,000달러(한화 1억 8,472만 원)를 재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자산 강세장, 2월 28일 시작됐다"


헤이즈는 금일 최신 칼럼 '더 버터플라이 터치(The Butterfly Touch)'를 통해 "가상자산 강세장은 지난 2월 28일 미국의 이란 군사 작전 개시 후 공식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올해 초 6만 달러(한화 8,796만 원)에서 바닥을 찍었다"며 "수조 달러와 위안화 유동성 공급이 임박한 상황에서 12만 6,000달러 복귀는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9만 달러(한화 1억 3,194만 원)를 돌파하면 상승세가 폭발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정화폐 신용 확장 3대 요인


헤이즈는 법정화폐 신용이 무제한 확장될 수밖에 없는 세 가지 구조적 요인을 제시했다.

① AI 자본 지출 경쟁
미국과 중국은 AI 주도권을 국가 안보의 핵심으로 간주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와 중국인민은행은 빅테크 기업들의 천문학적 자본 지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 완화를 단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헤이즈는 '제본스 역설(Jevons Paradox)'과 '붉은 여왕 효과(Red Queen Effect)'를 언급하며 AI 지출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본스 역설은 기술 효율성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자원 소비가 증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붉은 여왕 효과는 경쟁 상대를 따라잡기 위해 끊임없이 달려야 하는 상황을 뜻한다.

② 전쟁 인플레이션
미국과 이란의 충돌은 글로벌 공급망이 미국 패권에 의존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주권 국가들은 점진적으로 달러 자산을 매각하고 인프라, 국방, 원자재 비축으로 전환할 것이다.

헤이즈는 미국이 달러 스왑 한도 확대와 은행 규제 완화(eSLR 등)를 통해 시장 안정성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③ 정치적 의지
2028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는 완화적 신용 정책을 통해 선거 지지율을 유지해야 한다. 헤이즈는 "'드릴, 베이비, 드릴(Drill, baby, drill)' 정책과 S&P 500 지수 1만 포인트 돌파가 동시에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릴, 베이비, 드릴'은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자급 확대 정책을 상징하는 구호다.

수조 달러 유동성 공급 임박


헤이즈는 미국과 중국이 AI 경쟁과 전쟁 대비를 위해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할 수밖에 없으며, 이것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가격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12일 오후 6시 30분 기준 8만 903달러(한화 1억 1,97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