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이전부터 경제 기반 취약…全 연령대 실업률 상승, 경제학자 예측 완전히 빗나가
프랑스의 실업률이 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유로존 제2의 경제 대국의 경제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프랑스 국가통계청(Insee)이 13일(현지시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프랑스의 실업률은 8.1%를 기록했다.경제학자 예측 완전히 빗나가…全 연령대 실업률 상승
이번 실업률은 경제학자들의 예측을 크게 벗어난 수치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7.9%였던 실업률이 올해 1분기 7.8%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로는 8.1%로 상승하며 예상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가통계청은 모든 연령대에서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에 걸쳐 고용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이란 전쟁 이전부터 경제 기반 취약했다
이번 통계는 프랑스 경제의 취약성이 최근 발발한 이란 전쟁 이전부터 이미 드러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과 공급망 불안정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프랑스 경제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었다는 의미다.
유로존에서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실업률 급등은 유럽 전체 경제에도 부정적 신호다. 프랑스는 유로존 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경제국이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요인 추가
프랑스의 실업률 급등은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럽 경제 둔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주며, 이는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가상자산 시장은 거시경제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유로존 주요국의 경제 악화는 투자 심리 위축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실업률 상승은 소비 감소와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며, 위험자산 선호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프랑스 정부는 고용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나, 이란 전쟁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주훈 joohoon@blockstreet.co.kr

